춘천 베어크리크 CC 라운드 리뷰 코스상태 난이도 분석
춘천골프장추천, 양잔디 골프장, 중급 골퍼라면 더 재밌는 그곳, 베어크리크춘천CC
수도권내에 베어크리크포천CC과 베어크리크춘천CC가 있구요.
삼보개발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퍼블릭이지만 예치금을 넣어 회원을 우선예약제로 운영하고 회원제보다 관리가 잘된 프리미엄 구장이죠
지난주말 남춘천CC에서 새벽티오프 18홀을 마친후 7분거리에 있는 베어크리크 춘천CC에서 추가로 18홀
총36홀 라운드를 진행했답니다. 극명하게 다른 두구장에서의 라운드가 정말 다이나믹했어요.
남춘천CC는 지난시간 포스팅 했으니 궁금하시면 감성폭발 여심저격 갤러리 같은 남춘천CC 리뷰도 함께 보세요.
본격적으로 베어크리크 춘천CC 정보와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1️⃣ 베어크리크 춘천CC 위치
춘천골프장 베어크리크 춘천CC는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골프장입니다.
남춘천 IC를 빠져나와 5분안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2️⃣ 베어크리크 춘천CC 예약방법 및 요금
예약은 팀당 예치금 30만원을 낸 회원이 우선예약을 할수있구요~
사이트에서 잔여티를 예약한후 반드시 회원동반 하셔야합니다.
이용요금과 예약은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3️⃣ 베어크리크 춘천CC 코스 소개
IN코스 9홀, OUT코스 9홀 총 18홀 퍼블릭구장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잔디는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벤트 그라스 (양잔디) 입니다.
1. IN코스
인위적인 수목 식재보다 자연 지형을 살리는 설계가 돋보입니다. 시야를 가리는 빽빽한 숲보다는 홀마다의 개방감을 살리면서도 산세와 어우러지는 조경이 인상적이며, 홀마다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구조물이나 장식 없이, 돌, 얕은 실개천, 구릉 등 자연 요소를 그대로 활용한 디자인은 시각적 안정감과 여유가 생깁니다
각홀 마다 시각적으로 열려 있는 개방감을 주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단순한 퍼블릭 코스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페어웨이는 넓게 펼쳐진 구간도 있지만, 언뜻 보기보다 언듈레이션이 많아 샷이 굴러가면서 예측치 못한 방향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부 홀에서는 티샷이 좋은 위치에 떨어졌다고 해도 공이 한 방향으로 쏠리거나 굴러내리는 구간이 있어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합니다.
특히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시각적으로 평탄해 보여도 실제로는 미세한 경사 변화가 많아 퍼팅 난도가 높습니다. 그린 주변에는 길게 깎인 에이프런이 있어, 볼이 잘못 떨어지면 다시 굴러나오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짧은 어프로치일수록 거리 조절에 더 섬세함이 요구됩니다.
벙커와 해저드도 효과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단순히 거리만으로 공략하면 오히려 스코어를 망칠 수 있습니다. 벙커는 깊이가 제법 있는 편이고, 위치상 페널티 성이 강하기 때문에 클럽 선택과 샷 방향에 신중해야 합니다.
2. OUT코스
OUT코스는 베어크리크 춘천CC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구간인 만큼, 설계부터 플레이 흐름까지 세심하게 구성돼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계가 돋보입니다. 넓은 시야, 가벼운 능선, 크리크(실개천)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고, 플레이 중간중간마다 “한 장의 그림처럼 정리된 전경”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안정감 있는 경관을 제공합니다.
초반 몇 홀은 비교적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넓은 페어웨이라 시야가 좋지만 후반이후로 갈수록 전략적 고민이 깊어지며 페이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곳곳에 절묘하게 배치된 벙커와 워터 해저드가 단순한 공격적 플레이를 하다가 실수를 할수있습니다 티샷이 멀리 나가도 낙구 지점 주변 경사나 러프의 흐름에 따라 좋은 위치를 놓치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린은 전반적으로 크고 시야가 열려 있어 멀리서도 핀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 올라가 보면 단순하지 않습니다. 라인보다 경사 흐름을 읽는 감각이 중요하며, 코스매니져님의 조언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OUT코스는 초반에는 기분 좋게 시작하다가 중후반에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 스코가 관리가 힘든 코스입니다.
4️⃣ 베어크리크 춘천CC 라운드총평
그린스피드는 2.8정도로 보통에서 조금 빠른편입니다. 그만큼 관리가 잘되있고 내리막에서는 그린스피드가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남춘천CC가 그린이 어렵다면 양잔디인 베어크리크춘천CC 페어웨이잔디는 샷이 힘들정도로 물렁물렁해서 마치 비온뒤 배수가 안된것처럼 전반은 뒷땅돈까스만 뜨다가 플레이가 끝이 났습니다. 양잔디에 적응이 안되서 잔디탓!😎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이정도 느낌은 아니었는데 ㅠㅠ 저의 레슨프로님 말씀이 우리나라 날씨가 동남아 같아서 양잔디 관리가 잘안된다며 요즘 양잔디는 어딜가도 잔디아래 흙이 물을 많이 먹은것처럼 물렁거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실력자들은 밀고 나가는 힘으로 샷을 잘하더라구요~ 초보골퍼는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잔디관리가 뛰어나고 밀도가 좋습니다
5️⃣ 부대시설
베어크리크 춘천CC의 클럽하우스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돈된 구조로,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라커룸과 샤워실은 넓고 청결하며, 어메니티도 기본 이상 수준으로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합니다. 식당은 한식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무난한 맛과 구성으로 라운드 전후 간편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저희는 산채비빔밥,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따뜻한 갈비탕 국물에 나물 비빔밥 아주 맛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운드를 하기위해 스타트하우스로 나오면 모던한 건축과 절제된 자연이 공존하는 중정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라보는 그 자체로 쉼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움직임 없이 깊은 울림을 주는 풍경, 한 걸음 머물고 싶은 공간입니다.
6️⃣ 중급 골퍼라면 더 재밌는 그곳, 베어크리크 춘천CC
처음 갔을 땐 “여기 퍼블릭 맞아?”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코스 관리가 진짜 잘 돼 있었어요. 양잔디 특성상 타구감도 부드럽고, 페어웨이랑 그린 경계가 안 보일 정도로 잔디 밀도가 촘촘해서 보는 재미, 치는 재미가 다 있었고요. 다만 러프가 제법 길게 자라 있어서 대충 치면 바로 벌타각... 초보 골퍼보다는 샷 컨트롤 좀 되는 중급 이상 골퍼들이 플레이하면 훨씬 재밌게 느낄 수 있는 코스인 것 같아요.
분위기 자체도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스코어보다 '골프 치는 맛'을 즐기고 싶은 날,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확실히 “한 번 다녀오면 또 생각나는 골프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기회 되면 가을 단풍 시즌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양잔디에서 진정한 골프실력을 발휘해 보시고 싶으시다면 관리가 뛰어난 베어크리크춘천CC를 추천드립니다.👍
뉘엿뉘엿 해 지는 골프장의 풍경, 그 찰나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하루의 끝, 코스 위로 스며든 햇살을 눈으로 담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