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만나는 지중해 감성, 쏠비치 남해 여행 후기
2025년 신상 리조트, 쏠비치 남해 이렇게 즐겨라~ 인피니티풀부터 아이스비치까지
✅ 남해의 프리미엄 리조트,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쏠비치 남해
경상남도 남해에는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리조트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곳은 사우스케이프와 아난티 남해입니다. 두 곳 모두 각각 사우스케이프 CC와 아난티 남해 골프클럽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특히 골퍼라면 한 번쯤 머물러보고 싶은 드림 리조트로 손꼽히곤 하죠.
이 두 리조트는 리조트 + 골프장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대부분 패키지 상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숙박 가격대도 꽤 높은 편이라, 골프를 즐기지 않는 일반 여행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골프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남해는 자연경관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거리상 조금 멀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만큼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국내 대표 힐링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런 남해에 2025년 7월 5일, 드디어 새로운 프리미엄 리조트인 ‘쏠비치 남해’가 정식 오픈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리조트들이 골프 중심이었다면, 쏠비치 남해는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웰니스 여행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접근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쏠비치 남해는 대명소노 / 소노호텔앤리조트 계열로, 쏠비치 브랜드의 새로운 지점입니다.
리조트의 외관은 지중해 풍 ,포시타노 감성을 모티브로 하였고, 남해의 다랭이 논 지형을 건축적으로 해석해 곡선미를 강조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건물은 계단식 구조로 배치되어, 대부분의 공간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
추석연휴에 다녀온 남해쏠비치 신상리조트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 남해쏠비치 완벽 가이드
1.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115
2. 객실타입
- 호텔 슈페리어 (슈페리어 오션 / 슈페리어 액세서블 오션 / 슈페리어 비스타 오션 / 슈페리어 플러스 다락 오션)
- 호텔 디럭스 (디럭스 오션 / 디럭스 뷰프리 / 디럭스 릴렉션 오션 / 디럭스 엣지 오션 / 디럭스 스위트 오션 / 디럭스 스위트 비스타복층 오션)
- 호텔 프리미어 (프리미어 스위트 오션 / 프리미어 스위트 비스타 오션)
- 호텔 프리스티지 ( 프레스티지 스위트 오션)
- 호텔 프레지덴션 (프레지덴셜 스위트 풀 복층 오션 / 프레지덴셜 스위트 풀 오션)
- 빌라 마레 / 빌라 마레풀
- 빌라 쏠레 / 빌라 쏠레풀
- 빌라 스텔라 / 빌라 스텔라 엣지 / 빌라 스텔라 풀
- 빌라 루나 복층 / 빌라 루나 풀
- 펫 디럭스 (Pet) 디럭스 펫프렌들리 뷰프리
3. 부대시설
- 인피니티 풀 & 워터 액티비티
쏠비치 남해의 가장 큰 자랑은 단연 인피니티 풀입니다. 남해 바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한 수평선 뷰를 자랑하며,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 저녁에는 노을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키즈풀, 가족풀, 온수풀 등 연령과 성향에 맞는 다양한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물놀이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마레 스파 & 웰니스 클럽
프랑스 자연주의 스파 브랜드 ‘조지안 로르(JOSIANE LAURE)’와 협업한 마레 스파에서는 고급 트리트먼트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클럽과 사우나, 힐링룸 등도 함께 운영되며, 여행 중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공간이에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아이스비치 & 체험 공간
쏠비치 남해만의 특색 있는 공간 중 하나는 바로 아이스비치입니다. 실제 해변 위에 조성된 이 스케이트장은 전력이나 물 사용 없이 운영되는 친환경 체험 시설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좋습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
-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 쇼핑 시설
씨모어씨(Seamore Sea)는 리조트 내에서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힐링할 수 있고, 소규모 공연이나 이벤트도 열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호텔 내에는 지하1층 소노시즌 쇼룸과 3층 굿앤굿스’ 등의 쇼핑 공간이 있어, 기념품이나 간단한 생필품 구매도 가능해요. 전기차 충전소, 코인세탁실, 비즈니스 센터 등 실용적인 시설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장기 투숙객이나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 베이커리 & 카페
호텔 로비라운지 Tea & Wine 와 호텔3층에 위치한 메리디오네 베이커리카페, 지하1층 밀키아이스크림
- 다이닝
호텔 1층 리스토란테 셰프키친 뷔페 레스토랑과 3층에 위치한 소울다이닝 바래 한식당 그리고 지하1층 풀사이드 스낵&바
- 비스트로 게미
야외단독건물에 위치한 펍&바에서 다양한 술과 안주를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매일저녁을 비스트로 게미에서 식사를 할정도로 음식 분위기 그리고 남해바다를 풍경삼아 힐링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 코인세탁실 & 피트니스헬스장
지하1층에 위치하며 헬스장은 투숙객 무료이고 코인세탁실은 카드로 세탁기,건조기로 이용하며 세제는 지폐동전교환기가 구비되어있습니다.
✅ 남해 쏠비치 산책로
쏠비치 남해의 산책로는 리조트의 아름다운 조경과 남해 바다의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숙박 중 꼭 한 번은 걸어봐야 할 힐링 코스입니다. 호텔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 두 방향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먼저, 왼쪽 방향으로 향하면 주차장을 지나 나무계단 몇개만 오르면 정상에서 부터 비스트로 게미까지 내려가는 많은계단 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비교적 수월한 코스이지만 무릎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은 오히려 내려가는 계단이 더 힘들수 있습니다.걷는 내내 시야가 탁 트인 남해 바다를 따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요.
반면, 오른쪽 방향은 조금 더 활동적인 코스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호텔을 지나 리조트 건물을 옆에 두고 나무 계단을 따라 약 200여 개의 계단을 올라 주차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산책 코스입니다. 계단 구간은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오르는 길목마다 보이는 자연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가 충분한 보상을 안겨줍니다.
만약 계단 오르기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비스트로 '게미'를 왼편에 두고 천천히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도 훌륭한 대안이에요. 이 경로는 별다른 오르막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걸음마다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쏠비치 남해의 산책로는 단순한 길이 아닌, 자연과 감성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경험 그 자체였습니다.
✅ 남해 쏠비치 이용 후기~ 시작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운 휴식
추석연휴에 다녀온 쏠비치 남해는 정말 단순한 ‘숙박’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해준 리조트였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이른 도착이었는데, 프런트 직원분이 밝은 미소로 비오는날 멀리서 와주셨다며 선입실을 배정해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첫인상부터 고객을 배려하는 모습이 느껴져 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입실 후 객실에서 잠시 짐을 풀고 리조트를 둘러보는데, 이곳은 정말 모든 것이 갖춰진 ‘올인원 리조트’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굳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내부에서 식사, 산책, 휴식, 레저 등 원하는 모든 활동이 가능했어요. 특히 편의시설과 동선이 매우 잘 짜여 있어 단 한 순간도 불편함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예약했던 디럭스 스위트 비스타 복층 오션은 3층에 위치해 있어서 객실통로를 나가면 편의점,카페,한식당이 같은 층이라 동선이 너무 좋았습니다.
2틀의 저녁식사는 리조트 밖에 있는 비스트로 게미에서 해결했는데요, 이곳은 분위기부터가 특별했습니다.이 공간은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고요한 어촌 마을의 한켠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천장에 빼곡히 매달린 물고기 모형은 실제 건어물을 연상시키며, 남해라는 지역적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자리에 앉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말수가 줄어들 것 같은, 정갈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 어두운 우드 톤과 따뜻한 조명, 그리고 정갈하게 놓인 다다미형 좌식 공간은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 연출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 그 이상으로, 남해라는 지역이 지닌 정서적 깊이와 전통적 미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감성 공간입니다. 바다의 향기와 어촌의 풍경, 그리고 쏠비치 남해의 세심한 감각이 어우러져,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였어요.
식사 후에는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남해 바다의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마치 유럽의 해안 도시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낭만적이었어요. 산책로는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혼자만의 힐링 여행자에게도 모두 추천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였습니다.
총평하자면, 쏠비치 남해는 단순히 고급스러운 외관만 갖춘 것이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진정한 프리미엄 리조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직원, 훌륭한 객실, 만족스러운 식사, 감성적인 산책로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던 여행이었어요.
다시 남해여행 리조트를 찾는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쏠비치 남해를 다시 예약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남해 최고의 리조트라 부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