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탐방기

서울근교 골프장 캐슬렉스 서울CC 라운드 리뷰

벙커요정 2025. 10. 14. 08:00

 

서울이나 다름없는 접근성 최고의 경기도 골프장 캐슬렉스 서울CC 

캐슬렉스서울 골프클럽은 경기도 하남시 남한산성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 강남권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골퍼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표적인 회원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04년 9월에는 삼성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 코스(18홀)를 리노베이션하며,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함께 더욱 정교하고 수준 높은 플레이 환경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캐슬렉스 골프클럽은 이를 시작으로 제주, 중국 칭다오, 청주(예정)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골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조그룹의 골프 문화 사업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캐슬렉스 서울CC 라운드 후기를 올려볼게요

✅ 캐슬렉스 서울CC 골프장 정보

 

1. 위치

도로명 주소 / 경기도 하남시 감이로 317 
지번    주소 /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260‑1

 

 

2. 캐슬렉스 서울 CC 코스 소개

  • 아웃 코스 (홀 1~9)와 인 코스 (홀 10~18) 로 구성
  • 아웃코스는 클럽하우스에서 나오면 왼편 연습그린 아래로 내려가세요. 
  • 인 코스 (홀 10~18) 는 클럽하우스 정면에 다리를 건너 시계탑에서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내려갑니다.

 

인코스 입구에서 바라보이는 클럽하우스
인코스 엘리베이터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인코스로 가는 시계탑
인코스 시계탑

 

  • 캐슬렉스는 전체 코스 거리를 늘려 여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략적인 코스 설계로 난이도와 재미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 과거 투그린 시스템을 원그린 방식으로 변경해 그린 관리 효율과 난이도 조절을 꾀했으며, 벙커 배치에도 신경을 써 난도 조절을 강화했습니다.
  • 티잉 그라운드는 인조잔디에서 양잔디로 전환되었고, 다양한 실력의 골퍼를 배려한 멀티 티잉 그라운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3. 부대 시설

  • 아담한 규모의 클럽하우스 회원제 골프장에는 조금 부족한 규모와 오래된 느낌입니다.
  • 레스토랑 & 그늘집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한식 및 중식 메뉴가 제공되고 또한 그늘집에서는 가벼운 식사나 간식, 음료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늘집은 아웃코스 인코스 2곳이라  테이블이 3개정도 밖에 안되 자리가 없어 대기를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 락커룸
    락커룸은 옷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 기본 설비를 완비하고 있지만 역시나 오래된 느낌은 어쩔수 없네요
  • 프로샵
    클럽하우스 1층에 위치한 프로샵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용품, 의류, 액세서리 등을 구비하고 있어 필요하신  물품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샵은 어느구장을 가도 비싼건 마찬가지입니다.
  • 캐슬렉스 이성대 연습장 인도어연습장

https://naver.me/FDn7psBM

 

네이버 지도

캐슬렉스 이성대

map.naver.com

 

 

✅ 캐슬렉스 서울CC 코스 소개와 찐 리뷰

 

이번 주말, 캐슬렉스 서울CC를 방문했습니다. 새벽 티오프였지만, 집에서 출발해 정확히 20분 만에 도착했을 만큼 접근성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이 정도 거리의 골프장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캐슬렉스 서울CC는 그런 면에서 늘 만족감을 줍니다. 구장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캐슬렉스 이성대 연습장 인도어도 마련되어 있어, 라운드 전 간단한 워밍업을 하기에도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시설 구성은 골퍼 입장에서 정말 반가운 부분입니다.
이른 아침 티오프였지만, 가을 하늘 덕분에 기분 좋은 출발이었고, 캐슬렉스 서울CC는 회원제 골프장이지만 역시나 아담한 클럽하우스와 오래된 느낌의 시설들은 가격대비 큰 매력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까운 접근성 좋은 구장이라 가끔 이용하긴 합니다. 이번 라운드는  인코스부터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1. 캐슬렉스 서울 CC 인코스 소개 (10~18홀)

  • 10번홀 파4 내리막 형태의 페어웨이가 좁게 형성되어 클럽 선택과 낙하지점이 플레이의 관건이 됩니다.
  • 11번홀 파5 벙커가 다양하게 배치돼 있어 방향성과 거리 조절이 모두 중요합니다.그린우측 공략이 유리합니다.
  • 12번홀 파3 내리막 다수의 벙커가 그린을 감싸고 있어 정확한 아이언 샷이 요구되며, 드로우 샷이 유리한 구조입니다.
  • 13번홀 파4 짧고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으로 장타자에게 유리하고 코스는 편안하지만 세컨샷 그린 앞 벙커를 주의해야 합니다.
  • 14번홀 파5 내리막 각 샷마다 벙커가 위협 요소로 작용하므로 거리와 정확성을 동시에 챙겨야 합니다.
  • 15번홀 파4  우도그렉 페어웨이 중앙에  배치된 벙커들이 전략적인 위치에 있어, 그린 우측 공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 16번홀 파3 도마뱀 시그니쳐홀  가장 짧은 파3지만 그린 아래가 연못과 벙커가 압박감을 주어 앞핀의 경우 실거리로 랜딩유리.
  • 17번홀 파4 연못을 넘겨야 하는 파4로 구성돼 있으며, 티샷 시 우도그렉 시야확보를 위해 좌측에임 벙커주의.
  • 18번홀 파4 숲속에 둘러싸인 아늑한 느낌의 마무리 홀로, 좌우 벙커를 넘겨야 하지만 짧은 전장이  버디 기회를 주는홀.

10번홀 아파트뷰
인코스 10번홀 그린
인코스 10번홀 페어웨이
인코스 10번홀 페어웨이
인코스 페어웨이 전경
인코스
인코스 16번홀 도마뱀조경잔디
인코스16번홀 파3
인코스16번홀 안내판
인코스 16번홀

 

2. 캐슬렉스 서울 CC 아웃코스 소개 (1~9홀)

  • 1번홀  파4 오르막 경사에 좌우 숲이 감싸고 있어 심리적인 압박이 느껴지는 홀입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키는것이 유리.
  • 2번홀 파3  약 60m에 달하는 내리막으로,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그린주변 벙커를 조심하세요.
  • 3번홀 파5 내리막 형태의 파5로, 그린 주변에 연못이 있어 세컨샷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그린 좌측 공략이 유리합니다.
  • 4번홀 파5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한 홀입니다. 무리하게 투온을 노리기보다는 전략적인 3온 공략이 효과적입니다.
  • 5번홀 파4 짧은 내리막으로 정확한 티샷으로 투온공략 가능하며 그린 주변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
  • 6번홀 파3로, 앞쪽에 연못과 그린주변 벙커가 배치돼 있습니다. 그린 중앙을 정조준하는 샷이 가장 안전합니다.
  • 7번홀 파5 캐슬렉스에서 가장 긴 롱홀로 벙커와 연못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티샷의 방향성과 거리 조절이 요구됩니다.
  • 8번홀 파4 오르막과 좌도그렉 홀로 좌측 벙커를 경계로 삼아 우측 페어웨이를 넓게 활용하세요.
  • 9번홀 파3 깊은 협곡을 넘겨 티샷을 하며 그린이 비교적 어려워  핀 위치에 따라 정확한 거리 계산이 필요합니다.

아웃코스 1번홀
아웃코스 1번홀
아웃코스 아파트뷰 전경
아웃코스 코스전경
아웃코스 2번홀 그린
아웃코스 내리막 2번홀
아웃코스 연못전경
아웃코스 3번홀 파5

 

✅ 캐슬렉스 서울CC 잔디관리와 그린스피드

 

 

1.캐슬렉스 서울CC 코스구성 리뷰

이번 라운드를 통해 느낀 건, 캐슬렉스 서울CC는 보기보다 훨씬 까다롭고 전략적인 코스라는 점이었습니다. 골프장 자체가 남한산성 자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고저차가 상당히 뚜렷한 지형이었습니다. 단순히 평탄한 코스를 예상하고 갔다면 꽤나 당황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라운드를 해보니,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홀 구성 덕분에 클럽 선택이 매홀마다 달라지고, 거리 감각도 평소와는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좁은 페어웨이와 짧은 전장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끝나겠네’라는 안일한 기대도 있었지만, 막상 플레이에 들어서자 바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벙커 위치가 정말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티샷부터 세컨샷까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고, 해저드와 도그렉 라인이 교묘하게 심리적 압박을 주더라고요. 어떤 홀에서는 티샷 낙하 지점이 너무 좁아, 방향을 약간만 틀려도 바로 러프로 빠져버리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특히 파3 홀 중 몇 군데는 거리보다도 바람, 지형, 시각적 심리까지 신경 써야 해서 정말 도전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이곳은 결코 ‘짧고 쉬운 코스’가 아니라는 것. 오히려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구조였고, 방심하면 OB가 나오기 쉽상이라 홀 공략을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클럽 선택에도 유연하게 접근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홀 한 홀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는 핵심이었어요.

2. 코스 상태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체감된 변화는 잔디 상태의 개선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방문했을 때는 뗏장이 있거나, 그린 주변 잔디에 모래와 흙이 드러난 구간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전반적으로 관리가 훨씬 잘 되어 있었습니다. 페어웨이도 보다 촘촘하게 잔디가 자리 잡아 있었고, 그린 주변도 시각적으로나 플레이 감각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린 스피드가 상당히 느린 편이었는데, 저희가 플레이한 날은 그린스피드 2.3 수준으로 작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퍼팅 시 거리감 맞추기가 쉽지 않아 3퍼트를 기록한 홀이 여러 번 나왔습니다. 빠른 그린을 선호하는 골퍼라면 약간의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일부 홀의 티박스 상태는 여전히 고르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티업 위치에 따라 지면이 매끄럽지 않고 기울어져있어 예민한 ㅍ=골퍼들은 신경쓰셔야 합니다. 저고 예민한 편이라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파3 홀에서는 천연 잔디 대신 매트 위에서 티샷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는데, 회원제 코스에서 매트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처럼 전체적인 코스와 잔디 관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이 느껴졌지만, 일부 구간의 디테일은 여전히 조금 더 손질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 캐슬렉스 서울CC 라운드 총평

 

접근성 하나만큼은 단연 최고지만, 그만큼 그린피는 높은 편에 속합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차량으로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입지 덕분에 캐슬렉스 서울CC는 ‘회원제 골프장’이라는 타이틀로 이용요금이 구장컨디션에 비해 다소 비싼감이 있습니다. 뛰어난 접근성은 그린피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라운드를 다녀온 시점은 10월 초였는데, 그린피는 주중 기준 23만 원대, 주말은 평균 28만 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8월 혹서기에도 그린피가 크게 낮아지지 않아 주중 평균 15~17만 원, 주말에는 25~26만 원 수준이었고, 이는 주변 수도권 컨디션 좋은 대중제골프장들과 비교했을 때 회원제골프장과 접근성좋은 골프장이라는 이유로  꽤 높게 책정된 느낌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라운드를 즐기고 싶은 골퍼라면 캐슬렉스 서울CC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도심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과, 산자락에 위치한 덕분에 느껴지는 자연 속 분위기, 그리고 꾸준히 관리되고 있는 코스 컨디션까지 고려하면, 분명히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구장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 자체로 큰 장점이 될 수 있죠.
라운드 일정이 빡빡한 분들, 접근성 우선인 골퍼 분들께는 한 번쯤 플레이해볼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