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을 골프 추천 크리스탈밸리CC에서 만나는 풍광과 라운딩 후기

 

가을 골프, 가평골프 크리스탈밸리CC에서 즐겨요^^

저는 지난 주 평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해 있는 크리스탈밸리CC를 찾았어요.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대성리역과 청평역을 지나는 경로로 도착했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주말골퍼들에게는 당일치기는 조금 부담스러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평에 진입하면 녹수계곡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단풍이 조금씩 붉어지는 풍경 덕분에 골프라운드가 가을소풍느낌으로 더욱 설레여 졌었습니다. 지금부터 가평골프장 크리스탈밸리CC 크리스탈코스와 밸리코스 라운드후기를 올려볼게요.

1️⃣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대보간선로 602‑111

https://naver.me/G65slBqd

네이버지도

 

2️⃣ 크리스탈 밸리 CC 골프장 소개

가평골프장 크리스탈밸리CC는 가평의 산자락에 안긴 오래된 중후함과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골프장이에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뭔가 '프리미엄 리조트'처럼 조경이며 건축이며 하나하나 고급스러워요

• 세란병원 소유 회원제 골프장 가평 크리스탈밸리CC
•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하긴 한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티잡기 쉽지 않습니다.
• 이용요금은 회원제 골프장이라 주중·주말 모두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스타트 광장 입구내부

3️⃣  코스소개

대부분의 홀이 산을 끼고 설계되어 있어서 공치는 내내 바람 소리, 새 소리, 멀리서 졸졸 흐르는 녹수계곡물 소리까지 들려요. 특히 이번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홀이랑 어우러져서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깊은산속 자연을 그대로 살려 어떤홀은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래서인지 뭔가 다이나믹한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이 골프장은 ‘자연을 살리는 미학적 완성’이란 소개가 있을 만큼 코스 조성에 신경을 썼습니다.
• 야드는 약 7,130야드 규모로 꽤 길고 도전적인 코스 구성입니다.
• 블라인드 홀이 거의 없다는 점은 장점이나 시야는 탁 트였지만 몇몇홀은 레이디기준 랜딩 폭이 좁아 주의해야합니다.
• 잔디 상태는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몇몇홀은 수리지가 있어서 지저분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 페어웨이는 한국잔디 중지라 샷이 부담없고 밀도는  촘촘한 편입니다.뗏장은 조금 많았던 기억이 있네요
• 그린은 스피드는 2.8 ~ 3.0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크리스탈코스 내려가는길

4️⃣ 코스특징과 공략

전장은  야드로 약 7,130야드 규모 총 18홀로  크리스탈 9홀 밸리9홀로 구성

1.크리스탈 코스

크리스탈코스는 딱 첫 홀에 서는 순간부터 뭔가 “편안하게 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와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평탄한 지형이라 초보자나 여성 골퍼분들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였고요.

홀 간 간격도 여유롭고, 페어웨이도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굳이 무리해서 공략 안 해도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이어지더라고요. 중간중간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자연 휴양림 같아요. 라운딩하면서 깊은 산속에서 산림욕 하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크리스탈밸리CC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아,  이래서 여기들 자꾸 오라고 하나 보다” 싶을 만큼 자연과 조화로운 구성이 인상적이었어요. 긴장 없이 여유 있게 즐기고 싶은 날, 딱 추천하고 싶은 코스예요.

크리스탈코스 전경

2. 밸리 코스

밸리코스는 분위기가 완전 반대예요. 정말 골퍼의 집중력을 시험하는 코스 입니다. 울창한 숲 사이사이로 홀이 숨어 있어서 방향 잘못 잡으면 바로 숲행입니다ㅋㅋ

산 정상부 쪽에 있어 그런지 전체적으로 코스가 조금 타이트하고 굴곡이 많았고요. 도그레그 홀도 있어서 티샷 날릴 때 매번 고민하게 돼요. 다음 샷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힘든 설계라서, 매 홀마다 도전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인공폭포 지나치는 구간은… 그냥 골프장 아니고 자연 관광지 수준이에요. 눈도 시원하고, 공기마저 맑아서 라운딩 내내 기분 좋았고요.

요약하자면, 밸리코스는 진짜 한 타 한 타에 몰입하게 되는 곳. 실력 테스트 겸 진짜 골프다운 골프 하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밸리코스

클럽하우스가 바라보이는 밸리 마지막코스

 

5️⃣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메뉴

 

라운드 전 뜨끈한 국물 땡기길래 낙지갈비탕과 꼬막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비쥬얼 100점 맛도 100점 세란병원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건강식으로 잘 조합이된 메뉴 구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코스전경

레스토랑 내부

1. 낙지 갈비탕 27.000원

라운드 전 뜨끈한 국물 땡기길래 낙지갈비탕으로 주문했는데요, 진짜 잘 시켰어요.

일단 비주얼부터 푸짐!
갈비에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고, 대추랑 잣, 계란지단까지 들어가 있어서 건강식 느낌 제대로 나더라고요.

국물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뭔가 한방 육수 느낌이 나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한 감칠맛이 좋았어요. 특히 낙지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삶아져 있어서 식감이 탱글탱글했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고기도 갈비답게 뼈에서 슥슥 잘 발라지고, 양도 많아서 밥이 모자랄 뻔 했습니다ㅋㅋ

낙지갈비탕

2.  꼬막비빔밥 23.000원

반숙 계란 탁 올라간 밥에, 한쪽 접시에 꼬막 무침이랑 전복, 버섯, 나물까지 깔끔하게 셋팅돼서 나왔는데,
뭔가 호텔식 한식 정식 느낌 나면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구성이라 더 좋았어요.

꼬막은 양념이 적당히 매콤달콤하면서 짜지 않고, 식감도 탱글하게 살아있었어요. 밥에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으면,
반숙 노른자랑 양념이 착 붙어서 미쳤습니다 진짜... JMT

같이 나온 전복도 통통하고 신선해서 고급스러운 느낌 제대로 나더라고요. 국물도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조미료 맛보다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서 라운드 후 과하지 않게 기분 좋게 먹기 딱이었고요,
“이런 밥상은 서울에서도 흔치 않다” 싶었네요.

100점 만점에 100점 드려👍

꼬막 비빔밥

 

6️⃣ 라운드 총평

크리스탈밸리CC는 확실히 자연에 푹 파묻힌 느낌이라, 라운딩 내내 숲속 산림욕장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코스 주변이 깊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 하나 칠 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요.

잔디 상태는 일부 뗏장이 살짝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플레이에 방해될 정도는 전혀 아니었고요. 특히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퍼팅할 때 만족감이 높았어요. 거리감 잡기도 수월했고, 굴곡도 너무 과하지 않아 스트레스 없었습니다.

관리잘된 그린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클럽하우스와 식당이었어요. 음식 퀄리티가 정말 높고 깔끔하게 관리된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낙지갈비탕이랑 꼬막비빔밥 둘 다 훌륭했고, 플레이 후 에너지 회복 제대로 됐습니다.

아쉬운 점은 서울에서 거리감이 꽤 있고, 주말엔 교통 정체가 심해서 이동 시간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하는 걸 강력 추천드려요.

전체적으로는 자연, 코스, 식사 세 박자가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골프장. 다음엔 봄이나 여름의 푸르른 시기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가평골프장츠천 크리스탈밸리CC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가평골프장 추천 프리스틴밸리CC 라운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https://minssam-5425.tistory.com/145

가평 골프장 고민된다면? 프리스틴밸리CC 먼저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