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프장 양평 TPC CC 라운드 후기~ 코스 좋을까? 그린은 빠를까?
지난 주말 다녀온 경기도 골프장 양평TPC 골프장 라운드 후기를 올려볼까합니다.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양평TPC CC는 가까운듯 하지만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여주를 지나 좁은 도로를 통해 안으로 꽤나 많이 들어간것같아요.
서울 송파기준 1시간3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양평 TPC 골프클럽 개요와 위치 안내
1.위치
경기 양평균 지평면 대평리 산112
2. 코스
27홀로 구성된 대중제 골프클럽 솔라코스9홀, 스텔라코스9홀, 루나코스9홀
✅ 코스 소개 & 코스 상태
1. 솔라 코스
- 전반적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지형 전장이 길지 않음
-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지만, 방향성을 잃으면 해저드에 빠질 수 있슴
- 바람 영향을 받는 홀이 있어 클럽 선택이 중요함
- 난이도는 어려운편이 아니지만 티샷 랜딩 위치에 벙커가 있어 티샷시 주의해야함




2. 루나 코스
- 심리적 압박을 주는 좁은 페어웨이와 레이크 벙커 배치가 특징
- 티샷 정확도가 특히 중요한 코스
- 전략적으로 아이언 티샷이 유리한 홀도 있음




✅ 부대시설
양평 TPC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 처음 들어서면, 확실히 웅장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합니다.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된 창 덕분에 채광은 아주 좋고, 외부 자연 풍경도 잘 들어오긴 해요. 그런데 한편으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옛날 리조트 느낌?” 도 솔직히 듭니다.
벽면과 천장은 대부분 짙은 톤의 원목 마감이고, 조명도 밝다기보단 은은한 편인데요, 요즘 트렌디한 밝고 미니멀한 스타일보단 고전적인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휴게 라운지 쪽은 분위기가 더 뚜렷해지는데요,
중앙 벽난로와 대리석 테이블, 그리고 항공 모형, 고서적, 각국 국기까지…
뭔가 약간 시대를 비껴간 느낌 이라고 해야 할까요?
촌스럽다기보단 정체성이 뚜렷한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반면 여성 락커룸은 전체적으로 조명이 밝고 동선이 넓게 빠져 있어서 쾌적하고,
디자인도 모던하고 깔끔했습니다. 특별할건 없지만 나쁘진 않았네요



✅ 양평 TPC 골프클럽 솔라·루나코스 라운드 후기~ 코스는 무난하지만, 관리 상태는 글쎄요…
이번 라운드는 양평TPC 전반은 솔라코스, 후반은 루나코스를 플레이했어요. 전체적으로 전장이 짧은 편이라 파4 홀 중에선 2온이 충분히 가능한 홀도 꽤 있었고, 코스 난이도 자체는 까다롭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1. 페어웨이는 괜찮지만, 그린은 핀 위치 따라 난이도가 달라짐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그린 핀 위치였는데요,
저희가 플레이한 날은 내리막 + 옆라이 조합으로 핀이 꽂혀 있어, 퍼팅이 꽤 까다로웠습니다.
그린 스피드 자체는 약 2.5m 수준으로 느껴졌지만, 모래가 잔뜩 뿌려져 있어서 스피드가 느릴거라 예상했지만 캐디님 말씀이 잘구르는 모래라고 하시네요~ 실제 체감 스피드는 더 빠르게 느껴졌고, 퍼팅 라인 잡기도 쉽지 않았어요.
2. 가장 아쉬웠던 건 '그린 주변 상태'
솔직히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그린과 주변 코스 관리 상태였습니다.
- 티잉그라운드엔 디봇과 모래가 널려 있었고,
- 그린 주변은 군데군데 잔디가 아예 벗겨져 ‘탈모 수준’이더라고요.
거기다, 그린 주변에 씨앗을 뿌렸는지 접근 금지를 표시하는 줄이 군데군데 둘러져 있어서
어프로치 때마다 줄을 걷고 플레이해야 했는데, 이게 라운드 흐름을 꽤 방해했습니다.
3. 캐디님 덕분에 겨우 마무리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캐디님의 코스 매니지먼트가 정말 뛰어났다는 점이에요.
공략 팁, 퍼팅 라인 안내, 티샷 전략까지 거의 ‘프로급 진행’ 덕분에
그린 컨디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4. 재방문? 글쎄요…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 구성이나 난이도는 나쁘지 않지만,
현재와 같은 코스 관리 상태라면 재방문은 솔직히 고려되지 않습니다.
페어웨이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그린과 티잉그라운드 상태, 어프로치 주변 관리 미흡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꽤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니까요. 시간과 돈을 쓰면서 스트레스 받을일은 아닌것 같아요.
비록 설렘 가득했던 라운드의 시작과는 달리, 이번 양평 TPC 골프클럽 라운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골프장에 가기 전 우연히 들른 양평의 숨은 맛집이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날의 아쉬움을 달래준 양평 맛집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골프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그 식당,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경기도 골프장 양평 TPC 라운드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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