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입소문, 가평 회원제 골프장 프리스틴밸리CC 코스정보부터 실후기까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자리한 프리스틴밸리CC는 회원제 골프자입니다.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의 라운드는 도심의 번잡함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위치, 코스 설계, 코스 정보, 부대시설, 라운드 후기, 그리고 총평까지 차례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위치
프리스틴밸리CC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1243‑199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약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하며, 진입로부터 숲길과 계곡을 지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숲이 깊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라운드 중 숲의 향기와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코스 설계
가평골프장 프리스틴밸리CC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18홀 '프리스틴 코스’와 ‘밸리 코스’라는 두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회원제 골프장 답게 조경이나 코스관리가 잘되어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초보골퍼분들은 어려울수 있습니다.
1.프리스틴 코스
산자락과 수림 사이로 홀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연못과 수림대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 홀이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됩니다.특히 2단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이 조성되어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2.밸리 코스
통방산을 배경으로 계곡이나 연못을 넘는 티샷이 여러 번 나오는 전략적인 설계입니다.
블라인드 홀은 적은 편이지만 그린의 언듈레이션이나 벙커 배치가 까다로워 샷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3️⃣ 코스 공략
- 블랙티 기준으로 대략 6,300m 전후의 전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중상급 골퍼가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 그린은 잔디 밀도가 높고 관리 상태가 양호해서 퍼팅 시 큰 불편함은 없었으며, 반대로 핀 위치나 언듈레이션이 어렵게 설정된 날엔 퍼팅 실수가 잦았습니다.
-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도그랙 형 홀이나 해저드가 있는 티샷 구간에서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1. 프리스틴 코스
- 1번홀 (파4)
비교적 직선적인 홀로 무난한 시작. 페어웨이 좌측은 OB 좌측은 해저드가 있어 티샷이 까다롭습니다. - 5번홀 (파5)
직선의 롱홀로 페어웨이에 장애물은 없으나 전장이 길어 생각보다 타수가 잘 안나오는 홀 - 6번홀 (파3)
티박스 앞에 해져드가 있고 그린 주변 벙커가 배치되어 있어 앞핀의 경우 캐리거리로 그린을 공략하는게 유리
2. 밸리 코스
- 2번홀 (파3)
좌측에 큰 해져드가 있어서 왼쪽으로 당겨지지 않게 신경써서 티샷을 해야함 - 5번홀 (파5)
좌도그랙 형태. 티샷 후 세컨은 무리하지 않고 짧게 끊어가는 것이 스코어 관리에 유리. 랜딩지점마다 벙커가 배치되어 있슴 - 7번홀 (파4)
역시나 페어웨이는 시야가 넓은듯 하지만 페어웨이 끝나는 지점과 그린주변에 벙커가 여러개 배치되어 있슴
4️⃣ 이용요금 및 예약
프리스틴밸리CC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일반 예약 플랫폼에서는 쉽게 예약이 어렵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라운드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골프 예약을 통해 약 3주 전 미리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10월 기준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중: 23만 원
- 주말: 29만 원
회원제 골프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주말 요금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경우 주중 라운드를 추천드립니다.
주중에는 이용 요금이 낮을 뿐 아니라, 교통 체증도 덜해 이동 시간 면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주중을 적극 고려해보세요.
5️⃣ 라운드 후기
이번 라운드는 오전 조조 티로 시작했습니다. 날씨요정이 강림한 듯, 맑은 가을 하늘과 몽글몽글한 구름 아래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스 곳곳에 조경이 뛰어나며,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이 라운드 내내 힐링을 선사했습니다.
티샷은 페어웨이 폭이 넓게 느껴져 큰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세컨샷 이후 그린 주변 벙커와 언듈레이션에서 난이도가 체감되었습니다. 특히 그린 스피드는 2.8로 설정돼 있었는데, 내리막 퍼트에서는 체감 속도가 훨씬 더 빨랐습니다. 회원제 골프장답게 그린 관리 상태는 매우 우수했고, 잔디 밀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핀 위치가 까다롭게 설정되어 퍼팅 실수가 자주 나왔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잔디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티박스 일부에 흙바닥이 드러난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프리스틴밸리CC는 골퍼들 사이에서도 코스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블라인드 홀이 많고, 그린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코스들도 있어 매 샷에 신중함이 요구되었습니다
6️⃣ 프리스틴밸리CC 라운드 총평
프리스틴밸리CC는 접근성, 자연환경, 코스 구성 삼박자가 정말 잘 맞는 골프장이었어요.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진입로부터 숲길과 계곡이 펼쳐지는 풍경에 눈이 먼저 호강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단풍이 한창 물드는 가을 시즌에 방문하신다면, 진짜 라운드하면서 단풍구경 제대로 하실 수 있어요.
코스는 단조롭지 않고 전략적인 구간이 많아서 중급 이상의 골퍼에게도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구성입니다. 단순히 공만 치는 느낌이 아니라, 한 샷 한 샷 고민하게 만드는 설계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거기다 블라인드 홀이 섞여 있어 매 홀 새롭고, 숲과 그린이 어우러진 전경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어요. 회원제라 예약이 쉽지 않은 편이고, 클럽하우스나 주차장 같은 일부 시설은 대형 골프장만큼 넉넉하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다시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 손꼽힐 만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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